암(CANCER) 관련 글을 쓰게 된 계기: 어둠 속에서 찾은 한 줄기 빛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저는 현재 15년째 보험 영업을 하고 있는 보험설계사 입니다.
블로그 글을 이어가던 중 암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 하게 되었는데 오늘은 제가 왜 블로그에서 암(CANCER)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는지, 그 깊은 계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려 합니다.
사실, 이 주제는 저에게 단순한 글감을 넘어선, 삶의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로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용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시작합니다.
예기치 않은 그림자: 가족의 암 진단
제 삶에 암이라는 단어는 낮설지는 않았습니다. 보험 영업이라는 것을 하면서 고객들의 암 진단금, 암수술, 암입원비 등을 지급해보기도 했고 암환자들이 입원하는 요양병원에서 환자분들과 보험금 상담을 하면서 어느정도 정보를 가지고 있었지만, 2019년 11월, 아버지께서 췌장암 진단을 받으면서부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까지 암은 그저 ‘뉴스에서나 보던 이야기’ 또는 ‘남의 일’ 아니면 보험 영업을 하면서 고객들이 혹시라도 암 진단을 받게되면 보험금을 지급해줘야하는 부분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건강은 늘 당연한 것이었고, 질병은 너 또는 주변인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죠. 하지만 가족이 고통스러운 진단명을 마주하는 순간, 저의 세상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함과 두려움, 그리고 알 수 없는 분노가 저를 덮쳤습니다. 왜 하필 우리 가족에게 이런 시련이 닥쳤을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수많은 질문들이 머릿속을 맴돌았고, 밤잠을 설치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병원이라는 낯선 공간에서 낯선 의학 용어들을 들으며, 저는 철저히 무지한 존재임을 깨달았습니다. 가족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무력감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무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정: 배움의 시작
그때부터 저는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을 절실히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암에 대해 알아야만 했습니다. 그래야만 가족을 도울 수 있고, 이 막막한 상황에서 한 줄기 빛이라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의학 서적을 뒤적이고, 관련 논문을 찾아 읽었으며, 전문가들의 강연을 찾아다녔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환우와 보호자들의 경험담을 읽으며, 저와 비슷한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의학 용어는 어렵고 복잡했으며,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저의 마음은 때로는 한없이 가라앉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갈 때마다, 작은 깨달음을 얻을 때마다, 저는 점차 단단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암은 더 이상 막연하고 두려운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강력한 질병이지만, 적어도 이제는 제가 그 실체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약 3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병원의 도움도 있었고 제가 개인적으로 공부하여 얻은 지식들을 활용하여 어떻게든 완치 시키고자 노력했지만 췌장암이라는 높은 벽에는 결국 더 이상 버텨낼 수 가 없었습니다. 암 치유에 대한 정보를 조금 더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더 도움이 되었을텐데 너무 큰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제가 경험하고 배운 것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암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제가 알게 된 정보들이 작은 실마리가 될 수도 있고, 저의 감정들이 그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저는 이 블로그에 암 관련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제가 의사나 전문가는 아닙니다. 저의 글은 개인적인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의학적인 조언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암과 싸우는 환우와 그 가족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감정들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입니다.
앞으로의 방향: 희망을 이야기하다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는 암 예방부터 진단, 치료 과정, 도움이 되는 여러가지 것들 그리고 치료 후의 삶에 이르기까지, 제가 경험하고 배운 모든 것을 솔직하게 풀어낼 예정입니다. 또한,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마음을 다독이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암은 분명 어둡고 힘든 싸움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의료 기술의 발전은 물론, 환우와 보호자들의 강인한 의지, 그리고 주변의 따뜻한 지지는 암을 이겨낼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저는 이 블로그를 통해 그 희망의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달하고 싶습니다.
저의 이야기가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작은 울림이 되기를 바랍니다. 암이라는 그림자 속에서도 밝은 빛을 찾아 나서는 우리의 여정에 함께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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